루이스 엠 마티니 소노마 카운티 까베르네 소비뇽 2018
Louis M. Martini, Sonoma County Cabernet Sauvignon 2018
2만 원대에 이 정도 퀄리티라면 가성비 만족
Information
- 타입
레드 와인
- 품종
- 생산지역
미국 > 캘리포니아 > 소노마 카운티(Sonoma County)
- 와이너리
루이스 엠 마티니(Louis M. Martini)
- 도수
13.9%
와인 소개
루이스 엠 마티니(Louis M. Martini)의 소노마 카운티 까베르네 소비뇽은 루이스 엠 마티니의 와인 철학을 잘 표현한 와인 중 하나이다.
소노마 카운티의 최상급 포도밭에서 재배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을 사용해 만들어졌으며, 2018년 빈티지는 풍부한 일조량을 가진 해로 집중력이 좋은 와인이 탄생한 빈티지로 평가받고 있다.
16개월 동안 프렌치 오크와 아메리칸 오크에서 숙성된 후에 출시되었으며, 오크의 스파이시함과 과실 향이 밸런스 좋게 어우러져있는 와인으로 소개되고 있다.
Tasting Notes & Review
시음 후기
검은 과실향과 붉은 과실향, 오크향과 가죽 내음, 제비꽃 향이 풍성하게 나타나 2만 원의 가격에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와인이었다.
- 바디
- 당도
- 산도
- 탄닌
Palate
우유 같은 묵직한 바디감과 탄탄하면서도 부드러운 탄닌이 가장 먼저 느껴졌다. 입에 머금고 있어도 강렬하게 입 전체를 쪼여오는 정도가 아닌 부드럽고 거칠거칠하게 느껴지는 정도의 탄닌이었다.
당도가 살짝 있었고, 산도도 조금 높았으나 튀어 오르지는 않았다. 당도는 입에 머금은 초반에만 느껴지는 정도로 강하지 않았다. 당도와 산도는 괜찮았으나 목이 뜨끈해지고 약간 혀가 씁스름해지는 알코올 느낌이 조금 있었다.
다행히도 시간이 지나면서 알코올 느낌은 사라져서 부담감이 덜해졌고,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당도도 올라와서 입에 머금은 초반에 느껴질 뿐만 아니라 삼키는 순간까지도 느껴졌다. 산도도 살짝 높아져서 더욱 신선하게 느껴졌다.
Aroma
🫐 블랙베리, 블루베리
🪵 오크, 가죽
🪻 제비꽃
오픈하자마자 딸기 같은 달콤한 붉은 과실 향이 느껴졌다. 잔에 따르니 검은 과실 향으로 바뀌었으나, 새콤달콤한 붉은 과실향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밑에 남아있어 진득하기보다는 달콤한 정도의 과실향으로 느껴졌다.
초반에는 오크향이 미약하게 바닥에 깔려있는 정도로 느껴졌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위로 올라왔다. 부드러운 오크 향과 함께 스모키 한 가죽 내음이 올라왔고, 약간의 신선한 허브 느낌과 줄기처럼 느껴질 수 있는 초록초록한 향도 나타났다.
오픈하고 두 시간 정도 지났을 때가 향이 가장 풍성하게 느껴졌는데, 과실향과 오크, 가죽 내음 뿐만 아니라 약간의 제비꽃 같은 플로럴 한 향도 찾을 수 있었다.
오픈하고 바로 마시는 것보다는 한 시간 정도 브리딩 후에 마시기 시작하는 게 가장 맛있는 시점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Behind the Label
와이너리 이야기
루이스 엠 마티니(Louis M. Martini)의 이야기는 1899년, 그가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넘어오면서부터 시작한다.
1899년,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살던 루이스 엠 마티니는 샌프란시스코에 살고있던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오게 된다. 그곳에서 아버지와 함께 와인을 만들던 그는, 이탈리아로 돌아가 와인 양조학에 대해 공부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와인 산업에 뛰어든다.
1922년, 금주법의 시대동안 성찬용 와인에 주력하며 때를 기다리던 그는, 1933년 금주법 폐지를 예상하고 나타 밸리의 북쪽, 세인트 헬레나(St. Helena)에서 새로운 와이너리를 설립하는데, 이 와이너리가 바로 본인의 이름을 딴, 루이스 엠 마티니(Louis M. Martini)이다.
이들은 소노마 카운티의 포도밭도 매입하면서 점차 발전해 나갔고, 저온 발효 양조법을 최초로 도입하는 등 현대 기술을 적용하는 혁신을 이끌어갔다.
1954년에는 루이스 엠 마티니의 아들인 루이스 P. 마티니가 와이너리 운영을 시작하였고, 캘리포니아에서 최초로 메를로(Melot)을 사용하는 등 여전히 혁신을 이끄는 와이너리로 성장해 나갔다.
2002년에는 E&J 갤로 와이너리가 루이스 엠 마티니 와이너리와 그들의 포도밭을 인수하였으나, 모든 훌륭한 와인은 뛰어난 포도밭에서 나온다는 그들의 철학을 유지하며, 포도 재배부터 양조까지 품질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훌륭한 와인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Vivino Reviews
평점 3.8점으로 높진 않지만 준수한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고, 평가 개수는 57,603개로 매우 많이 남겨져 있다. 평균 가격은 23,000원 정도로 실제 한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격과 유사하다.
남겨진 후기들을 보면, 와인의 밸런스와 부드러운 타닌을 높게 평가하고 있고, 무엇보다 가성비을 가장 큰 장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오크나 바닐라, 초콜릿 같은 오크 숙성향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남겨져 있고, 블랙베리나 딸기 같은 과실향에 대한 후기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스파이시한 향신료를 찾을 수 있다는 후기들도 있었고, 부정적인 후기로는 산도가 조금 튄다는 내용을 찾을 수 있었다.
Price: 평균 가격과 최저가
💸 ₩18,XXX~
롯데마트에서 24,900원에 구매했다. 해외 평균 가격은 2만 6천 원 정도이지만 국내 평균 가격은 약 2만 원 초반 정도로 오히려 국내에서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와인이다.
국내 최저가는 1만 원 후반 정도로, 1, 2만 원 정도에 구매하면 좋은 가격에 구매했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