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트에서 출시한 간편식 브랜드인 퍼스트 클래스 키친의 상품 중 나폴리탄 토마토 파스타를 먹어보았다. 가격은 7,400원으로 동네 파리바게트에서 구매했다.
퍼스트 클래스 키친은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 파리바게트에서 론칭한 가정간편식(HMR) 브랜드이다. 메인 디쉬와 베이커리 등 13가지의 상품으로 출시한 간편식 상품은 현재 아시안 요리와 메인 요리, 베이커리, 스프와 디저트 등으로 구분하여 총 18가지의 상품이 출시되어 있다.
목 차
1. 파리바게트 나폴리탄 토마토 파스타 포장
2. 파리바게트 나폴리탄 토마토 파스타 내용물
3. 파리바게트 나폴리탄 토마토 파스타 후기
파리바게트 나폴리탄 토마토 파스타 포장
파리바게트 나폴리탄 토마토 파스타 사이즈는 100장짜리 물티슈 하나 정도로 크진 않다. 사각사각하니 냉동실에 쌓아두기 좋게 생겼다.
포장지에 간단한 조리법이 적혀있는데, 비닐을 뜯지 않고 전자레인지에 7분만 돌리면 된다고 한다. 면 따로 소스 따로 들어있지 않고 용기 하나에 전부 들어있어서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되니 먹기가 매우 편하다.
용량은 345g이다. 한 끼로 이것만 먹기에는 조금 부족해 보이는 양이다. 칼로리는 510kcal, 회사에서 먹는 한 끼 식사가 1000kcal 안팎인걸 생각해 보면 두 개는 먹어야 한 끼가 아닐까 싶지만.. 사람마다 먹는 양이 다르니 개인별 차이가 있을 듯하다.
옆면에는 조리법이 좀 더 자세하게 적혀있다. 앞면에 적힌 것처럼 전자레인지에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도 있고, 프라이팬에 조리해서 먹는 방법도 적혀있다.
하지만 간편식인데 굳이 설거지 거리 늘어나게 프라이팬에 조리해 먹지는 않을 것 같다.
맛있게 먹는 팁으로 파슬리, 올리브유를 뿌려 먹기를 추천하고 있다. 집에 파슬리는 없고.. 올리브유랑 파마산 치즈를 좀 뿌려먹어 봐야겠다.
파리바게트 나폴리탄 토마토 파스타 내용물
종이 박스 안에는 간단하게 파스타가 담긴 용기만 들어있다. 투명 비닐이어서 내용물이 살짝 보이는데, 양파와 소시지 같은 재료들이 냉동 간편식 치고 넉넉하게 들어있는 듯하다.
조리법 설명대로 전자레인지에 7분 동안 돌려봤다. 전자레인지에 돌아가는 동안 비닐이 부풀었다가 가라앉았다가를 반복했다. 정말 토마토 파스타 같은 맛있는 냄새가 흘러나왔다.
조리가 끝난 파리바게트 간편식 용기가 뜨거워 보여 조심스럽게 꺼냈는데 생각처럼 뜨겁지 않아 신기했다. 하지만 겉에 비닐을 뜯을 때 뜨거운 증기가 새어 나오니 조심조심 뜯는 게 좋을 것 같다.
역시나 양이 많아 보이지는 않지만 토핑은 생각보다 넉넉하게 들어있었다. 이 정도면 간편식 치고 퀄리티가 괜찮은 듯하다.
파리바게트 나폴리탄 토마토 파스타 후기
파리바게트 간편식이긴 하지만, 와인과 함께 마실 거라 분위기를 위해 그래도 그릇에 옮겨 담아봤다. 조리법에 나온 팁대로 올리브유를 조금 뿌리고, 집에 있던 파마산 치즈도 뿌렸다.
밖에서 사 먹는 토마토 파스타 같은 새콤달콤한 향이 나고, 토핑이 은근 푸짐해서 생각보다 맛있을 것 같았다.
면발이 얇은 파스타 면이었다. 조리법대로 전자레인지에 7분 동안 돌렸을 때, 파스타 면이 단단하지도 않고 흐물거리지도 않는 딱 적당하게 익었다.
파스타 전문 식당에서 사 먹는 듯한 깊은 토마토소스의 맛이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대학가에 있는 스파게티 전문 식당에서 사 먹는 듯한 맛이 느껴졌다.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되는 간편한 조리법과 7,4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해 보면 꽤나 가성비가 좋은 것 같다.
양이 조금 부족한 점은 아쉬웠지만, 와인과 함께 간단한 안주로 먹기에는 딱 적당한 양인 듯하다.
파리바게트 간편식 나폴리탄 토마토 파스타는 루이스 군트럼의 드라이 리슬링 와인과 같이 마셨는데, 드라이 리슬링의 상큼한 산도와 토마토 파스타의 새콤한 맛이 잘 어우러져서 훌륭한 페어링 조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