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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에 르플레브 부르고뉴 레 세띠 (Olivier Leflaive Bourgogne Les Setilles)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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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와인요모



올리비에 르플레브 부르고뉴 레 세띠 (Olivier Leflaive Bourgogne Les Setilles) 2021

 

flag화이트

올리비에 르플레브 부르고뉴 레 세띠

Olivier Leflaive Bourgogne Les Setilles

 

훌륭한 밸런스와 신선한 과실 향

 

 

  • 타입
    화이트
  • 품종
  • 생산지역
    프랑스 > 부르고뉴(Bourgogne)
  • 와이너리
    메종 올리비에 르플레브(Maison Olivier Leflaive)
  • 도수
    13.0%

 

와이너리 소개

메종 올리비에 르플레브(Maison Olivier Leflaive), 설립자의 이름을 걸고 탄생한 이 와이너리는 1984년 프랑스 부르고뉴에서 설립되었습니다.

올리비에는 부르고뉴의 유명한 와인 가문인 르플레이브(Leflaive)의 가족 중 한 명으로, 그들을 대표하는 도멘 르플레브(Domaine Leflaive)에서 와인 양조와 와인 산업에 대해 공부하고 함께 운영하다가 독립하여 자신만의 와이너리를 설립하였죠.

그래서인지 올리비에의 철학은 도멘 르플레이브와 많이 닮아있습니다. 떼루아를 존중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 그리고 현대와 전통의 적절한 조화를 찾는 것이 그것이죠.

도멘 르플레이브가 명품 화이트 와인을 만들고 있던 반면, 올리비에는 사람들이 조금 더 접근하기 쉬운 르플레브를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와인 입문자도 접할 수가 있었죠.

르플레이브 가문이어서인지 이들도 화이트 와인을 주로 만들어냅니다. 전체 와인 중 85%가 화이트 와인, 15%가 레드 와인일 정도로요. 최근에는 샴페인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퓔리니 몽라쉐(Puligny-Montrache)를 심장부로 두고 있지만, 샤샤뉴 몽라쉐(Chassagne-Montrachet)와 뫼르소(Meursault) 뿐만 아니라 더 접근성이 좋은 레지오날 급 부르고뉴 와인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랑 크뤼(Grand Crus)나 프리미에 크뤼(Premier Crus)도 당연히 생산하고 있고, 심지어 샤블리(Chablis)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직접 포도밭을 보유하여 포도 재배부터 양조까지 모든 과정을 담당하지만, 이름에 메종이 붙은 것처럼 포도를 구입하여 와인을 만들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들이 보유한 포도밭은 약 26ha 정도이지만, 구입한 포도까지 합산하면 약 110ha 정도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와인을 만들고 있음에도, 일관되게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어서, 올리비에는 전문가들, 그리고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올리비에 르플레브 부르고뉴 레 세띠 (Olivier Leflaive Bourgogne Les Setilles) 2021

 

와인 소개

올리비에 르플레브(Olivier Leflaive)의 부르고뉴 레 세띠 와인은 부르고뉴의 퓔리니 몽라쉐(Puligny-Montrache)와 뫼르소(Meursault)에서 재배된 고품질의 샤르도네(Chardonnay)가 주로 사용되고, 꼬또 샬로네즈(Cote Chalonnaise)와 오뜨 꼬뜨 드 본(Hautes Cote de Beaune)의 샤르도네를 사용해 만들어졌습니다.

퓔리니 몽라쉐와 뫼르소의 샤르도네가 주로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부르고뉴 전역에서 재배된 샤르도네를 사용한 올리비에 르플레이브의 부르고뉴 샤도네이 와인과 차이가 있습니다.

숙성 기간은 빈티지에 따라 다른데, 2021년 빈티지는 총 14개월의 숙성이 진행되었습니다. 14개월 숙성 기간 중 90%는 오크 배럴에서 숙성되었고, 10%는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숙성시켰다고 하네요.

오크 배럴은 10%의 새 오크 배럴 비율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올리비에는 레 세티 2021년 빈티지를 노란 과일과 복숭아, 구운 아몬드와 레몬 껍질의 향이 특징적이고, 따뜻하면서도 스모키 한 풍미를 가진 것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황새치나 튀긴 오징어, 브리 치즈와 함께 마시기를 권장하고 있고, 음용 기간은 2022년부터 2029년까지를 추천하고 있고, 권장 음용 온도는 10°C에서 12°C를 추천합니다.

올리비에 르플레브 부르고뉴 레 세띠 (Olivier Leflaive Bourgogne Les Setilles) 2021

 

 


 

올리비에 르플레브 부르고뉴 레 세띠 (Olivier Leflaive Bourgogne Les Setilles) 2021

 

시음 후기

너무나도 적당한 산도와 당도, 부드러운 바디감이 어우려져 좋은 밸런스를 보여준 와인이었고, 코에서는 신선한 사과와 시트러스, 바닐라 등이 느껴져 신선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바디
당도
산도

 

Palate

첫 한 모금을 했을 때, 굉장히 부드럽게 혀를 감싸오는 유질감이 느껴졌습니다. 매끈하게 감싸오는 듯한 느낌이었지만 또 느끼하지는 않은 부드러운 유질감이었습니다.

약간의 당도가 느껴지고 알코올 느낌이 전혀 나타나지 않아서 술인지 모르고 마실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하지만 취기가 올라오는 걸 보니 술이 맞네요.

처음에는 산도가 강하지 않아서 굉장히 부들부들하게 넘어간다라는 인상을 받았는데, 시간이 조금, 진짜 조금 30분도 지나지 않아 산도가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튀지 않고 당도와의 밸런스가 너무 적당해서 맛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산도가 너무 튀는 걸 좋아하지 않아 그럴 수도 있지만, 적당히 입 중앙에서만 상큼한 산도가 느껴지는 것이 굉장히 좋은 산도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청사과, 레몬, 라임 같은 과실미가 강렬하게 느껴진 점이 좋았습니다. 누군가한테 과일 주스라고 하면서 소개해도 믿을 법한 정도의 과실미가 있었습니다.

이틀에 걸쳐서 마셨는데, 이튿날에는 살짝 짭조름한 미네랄리티가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코에서는 전혀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는데 아주 약간의 짭조름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과실미가 전혀 죽지 않았고, 적당한 당도와 적당한 산도, 부드러운 바디감의 밸런스가 전혀 흐트러지지 않고 살아있었습니다.

덕분에 마지막 한 잔에 아쉬움이 남은 채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Aroma

🍏 청사과
🍋 레몬, 라임
🪵 바닐라, 오크

오픈하자마자 느껴진 건 신선한 과실 향들이었습니다. 청사과 느낌이 가장 강렬하게 나타났고, 약간의 레몬이나 라임 같은 시트러스 한 향도 미약하게 느껴졌습니다.

오픈하고 한두 시간쯤 지나면서 바닐라 향과 오크 뉘앙스가 나타나기 시작해, 향이 더 풍부하게 느껴졌습니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서는 약간의 견과류 느낌, 깨 같은 고소한 느낌이 느껴졌으나, 찾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미약하게 느껴지는 고소한 향에 굉장히 만족스러웠으나, 조금 더 시간아 지나니 사라져서 다시 느껴볼 수 없었습니다.

온도가 조금 올라가니 물렁한 배와 사과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레몬, 라임 느낌의 시트러스 한 향도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향들을 느껴볼 수 있었지만, 이들이 동시에 나타나지 않고, 시간에 따라 하나씩 나타나거나 사라지고는 해서 노즈가 풍부하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마시고 난 뒤에 여운이 길게 남아 과실풍미가 계속 코와 입을 맴도는 것이 좋았고, 무엇보다 입 안에서 뭐 하나 부담스럽지 않은 훌륭한 밸런스가 느껴져 너무 맛있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코보다는 입이 훨씬 즐거운 와인인 것 같습니다.

 

페어링 후기

생산자의 추천대로 오징어같은 해산물과 마시기에도 좋을 것 같지만, 와인만 단독으로 마셔도 전혀 부담없이 와인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본 편의점에서 구매한 구운 치즈와 함께 마셔보았는데, 가벼운 치즈같은 간단한 안주류와도 매우 잘 어울렸습니다.

 

 

가격 정보

₩6x,xxx ~
일본에서 구매하여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 판매 가격은 일반적으로 6만 원 후반부터 7만 원 초중반 정도에 형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직구로 구매하는 경우에도 약 6, 7만 원 정도에 구매하실 수 있고, 대형마트나 편의점 보다는 로컬 와인샵에서 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평점

레 세띠 2021년 빈티지의 점수는 대체로 좋은 편입니다.

로버트 파커(RP)는 87점을 주었으며, 신선한 시트러스 계열의 산미가 균형 있다고 평가하였고, 와인 스펙테이터(WS)는 표현력이 뛰어난 와인으로 평가하며 89점을 부여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임스 써클링(JS)은 과일 풍미가 돋보이는 와인으로 평가하였고, 90점을 주었습니다.

RP WS JS
87 89 90

 


 

VIVINO4.017,915 ratings



평점은 4.0점으로 준수한 평가를 받고있고, 평가 개수도 17,915개로 꽤나 많이 남겨져 있습니다.

평균 가격은 5만 원 초반으로 조회되고 있어서 한국에서 살짝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와인써쳐에서 조회되는 가격도 5만 5천원 정도로 비비노와 유사합니다.

 


후기가 꽤 많이 남겨져 있음에도 한국인 후기의 거의 찾을 수 없었고, 대부분이 영어로 남겨진 후기들이었습니다.

주로 밸런스가 좋고 신선하다는 내용들이 많이 남겨져 있었고, 미네랄이나 견과류, 시트러스와 사과, 그리고 버터 뉘앙스가 느껴진다는 후기들이 많이 남겨져있습니다. 남겨진 후기들 대부분이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는 와인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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