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스터 베이 소비뇽 블랑(Oyster Bay Sauvignon Blanc)은 2, 3만 원대의 가격에 퀄리티 좋은 소비뇽블랑을 느껴볼 수 있는 와인이었다. 보통의 쇼블 와인에 비해 미네랄리티가 강하다는 점이 특징적으로 느껴졌고, 산도와 당도의 밸런스가 좋아 마시는 즐거움이 있는 와인이었다.
목 차
1. 오이스터베이 소비뇽블랑 소개
▪︎ 와이너리 소개
▪︎ 와인 소개
2. 오이스터베이 소비뇽블랑 후기
▪︎ 와인 시음 후기
▪︎ 와인 페어링 후기
▪︎ 와인 가격 정보
3. 오이스터베이 소비뇽블랑 비비노 평가
4. 다른 소비뇽블랑 와인 후기
오이스터베이 소비뇽블랑 소개
- 와인종류 : 화이트와인
- 포도품종 :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100%
- 생산지역 : 뉴질랜드 > 말보로(Marlborough)
- 와이너리 : 오이스터 베이(Oyster Bay)
- 와인도수 : 12.5%
와이너리 소개
오이스터 베이(Oyster Bay)는 1990년을 첫 빈티지로 와인을 출시한 뉴질랜드의 와이너리이다. 첫 빈티지를 출시한 이후 여러 와인 대회에서 수상하며 명성을 쌓은 이들은 뉴질랜드의 말보로(Marlborough)와 혹스베이(Hawke's Bay)에서 재배한 포도로 와인을 출시하고 있다.
와인 소개
오이스터 베이의 소비뇽 블랑은 오이스터 베이 와이너리의 첫 번째 와인이다. 따뜻한 낮과 서늘한 밤을 가진 말보로 지역의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으로 만든 이 와인은, 향기로운 열대 과일 향과 밝은 시트러스 향을 가지고 있어서 상쾌하고 강렬한 마무리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와인이다.
소비뇽 블랑 품종에 대해 아래 글에서 더 자세하게 알아보세요.
오이스터베이 소비뇽블랑 후기
와인 시음 후기
오이스터의 쇼블은 강렬한 미네랄리티와 달콤한 열대 과일의 향을 품고, 산도와 당도의 밸런스가 좋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와인이었다.
코에서 느껴지는 와인
오이스터베이 쇼블을 오픈하자마자 느껴진 것은 강렬한 미네랄리티였다. 바닷물에 젖은 돌에서 나는 듯한 짭조름하면서도 씁쓸한 향과 신선한 굴 껍데기에서 나는 듯한 향이 느껴졌다. 와이너리 이름처럼 굴로 가득 찬 공간에 온 듯했다. 미네랄리티가 강해서인지 소비뇽블랑의 특징적인 잔디 내음은 강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미네랄리티와 함께 자몽 같은 과일의 씁쓸한 향과 달콤한 멜론이나 파인애플 같은 열대 과일의 향이 느껴졌다. 약간 짠맛처럼 느껴지는 미네랄리티와 열대 과일의 달콤한 향이 섞여 단짠단짠처럼 굉장히 밸런스 좋게 느껴졌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미네랄리티는 점점 약해졌고, 초록초록한 잔디 내음과 청사과 향, 달콤한 열대 과일 향이 더욱 강해졌다. 보다 익숙한 쇼비뇽 블랑 와인에 가까워져 가며 더욱 마시기 쉬운 와인이 되어갔다.
입에서 느껴지는 와인
코에서 느껴졌던 것과 같이 짭조름한 맛이 입에서도 느껴졌다. 바닷가에 온 듯했다. 산도는 레몬즙을 마시는 것처럼 신선한 산도가 느껴졌지만, 열대 과일 향 때문인지 약간 달달하다는 생각이 들어 산도만 튀어 오르지는 않았다. 밸런스 좋은 산도를 가지고 있는 듯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산도는 부드러워졌고, 달콤한 향의 영향인지 맛도 부드러워져서 살짝 신선한 샤르도네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얼마 전에 마신 킴 크로포드 소비뇽 블랑에 비해 순하고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인 듯했다.
아래 글에서 킴 크로포드 말보로 소비뇽 블랑에 대해 알아보세요.
와인 페어링 후기
오이스터 쇼블은 훈제 연어와 함께 마셔보았다. 굉장히 만족스러운 소비뇽블랑 페어링이었다. 오이스터의 밸런스 좋은 산도가 연어의 느끼함을 잡아주었고, 짠내처럼 느껴지는 미네랄리티와 달콤한 향은 연어의 감칠맛을 더해주었다.
산도가 너무 튀지 않아 치즈 같은 가벼운 안주류와 함께 마시기에도 좋을 듯하고, 이름처럼 굴과 함께 마신다면 완벽한 페어링 조합을 느껴볼 수 있을 것 같다.
와인 가격 정보
홈플러스 할인 행사에서 29,52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할인 전 가격은 36,900원으로 다른 뉴질랜드 소비뇽블랑에 비해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이다.
홈플러스 외에도 롯데마트와 GS25, CU에서 판매하고 있고, 로드 와인샵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롯데마트에서는 33,900원에 판매하고 있고, GS25에서는 34,000원에, CU에서는 3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와인샵에서는 2만 원 후반부터 3만 원 중반까지의 가격대에 찾아볼 수 있다.
오이스터베이 소비뇽블랑 비비노 평가
오이스터 쇼비뇽블랑의 비비노 평점은 3.9점으로 꽤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평가 개수도 7만 개로 굉장히 많고, 남겨진 후기들도 한국어로 남겨진 후기가 많은 걸로 보아, 한국에서 대중적으로 소비되고 있는 와인인 듯하다.
비비노에 조사된 가격은 65,000원인데, 실제 구할 수 있는 가격보다 훨씬 높게 조사되어 있어 신뢰성은 낮다.
남겨진 후기들을 보면, 다른 소비뇽 블랑들과 비슷하게 바디감은 살짝 있는 편이며 산도는 높고 너무 드라이하지 않게 살짝 당도가 있는 와인으로 보인다.
자몽이나 레몬 같은 시트러스 한 향에 대한 후기가 가장 많고, 배나 청사과 같은 푸릇푸릇한 과실향과 파인애플 같은 열대 과실향, 소비뇽블랑의 특징적인 잔디 내음이나 구스베리 향에 대한 후기들도 많이 남겨져 있다. 미네랄리티가 느껴진다는 후기들도 간혹 찾아볼 수 있었다.
후기들은 대부분 만족스러운 쇼블이었다는 내용이 많이 보이고, 간혹 최고의 쇼블이었다는 후기들도 보였다. 오이스터 베이 소비뇽 블랑은 전반적으로 호불호 없이 쉽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이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