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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니에 품종 가이드 - 포도 및 와인의 특징과 페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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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YOMONEE

[WINE QU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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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니에(Viognier)는 살구나 복숭아 같은 핵과류의 향과 쟈스민, 제비꽃 같은 꽃 향기를 가지고 있는 품종으로, 샤르도네와 종종 비교되고는 한다.

목 차

  1. 비오니에란?

  2. 비오니에의 특징

  3. 비오니에 주요 재배지
    ▪︎프랑스
    ▪︎호주

  4. 비오니에 와인 페어링

 

 

비오니에란?

 

비오니에는 프랑스의 북부 론 지방을 원산지로 하고 있는 청포도 품종으로, 원산지인 북부 론의 꽁드리유(Condrieu)와 샤또 그리에(Chateau Grillet)를 가장 유명한 비오네에 생산지로 두고 있다.

비오니에-포도-품종


일찍 싹이 나기 시작해 빨리 익어버리는 성질로 인해, 포도가 고르게 익지 않고 질병에도 취약한 특징을 가진 비오니에는, 이러한 재배의 어려움과 낮은 수확량으로 19세기 중반까지 서서히 생산자들에게 인기를 잃어갔다.

하지만 1980년대 미국과 호주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 곳곳으로 전파되기 시작한 비오니에는, 원산지인 프랑스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미국, 호주, 칠레 등 다양한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비오니에의 특징

 

비오니에는 드라이한 맛을 가지면서도 살구와 복숭아 같은 잘 익은 달콤한 핵과류의 향을 가진다는 특징이 있다.

 


오크 숙성과 잘 어울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샤르도네처럼 풀 바디의 와인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고, 말로락틱 발효를 통해 바디감에 복합성을 더하기도 하지만, 샤르도네보다 더 달콤한 과일 향을 가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한, 리슬링(Riesling)이나 모스카토(Moscato) 품종에 존재하는 테르펜(Terpene)이라는 성분을 동일하게 가지고 있어서, 쟈스민이나 제비꽃, 캐모마일 같은 꽃 향기가 나타난다는 특징도 있다.

꽃 향기가 나는 리슬링과 모스카토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아래 글에서 확인하세요.

▪︎ 리슬링 품종 가이드 - 포도 및 와인의 특징


비오니에 주요 재배지

 

프랑스 론(Rhone) 지방을 원산지로 하는 비오니에는, 1960년대까지 론 지역에서만 재배되어 왔지만, 1979년 대 미국과 호주에 알려지게 되며 현재는 프랑스, 마국, 호주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칠레, 아르헨티나 등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프랑스

전 세계 비오니에 재배 면적의 20%를 보유하고 있는 비오니에 최대 생산 지역인 프랑스에서는, 북부 론 지역의 콩드리외(Condrieu)와 샤또 그리에(Chateau Grillet)를 프랑스의 비오니에 대표 아펠라시옹이라 부를 수 있다.


이들 아펠라시옹에서는 비오니에를 단독으로 사용하는데, 프랑스에서 가장 작은 아펠라시옹 지역인 샤또 그리에는 매년 10.000병의 비오니에 와인만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두 아펠라시옹에서는 비오니에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반면, 이외의 지역 아펠라시옹에서는 비오니에를 블렌딩 파트너로서 사용하기도 한다.

 


론 지방 꼬뜨 로띠(Cote-Rotie) 아펠라시옹에서는 시라(Syrah)와 함께 블렌딩 될 수 있고, 론 지역의 대표 청포도 품종인 루산(Roussanne)이나 마르산(Marsanne)과 함께 블렌딩 되어 꼬뜨 뒤 론 블랑(Cotes du Rhone Blanc) 아펠라시옹 와인으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꼬뜨 로띠에서는 비오니에를 최대 20%까지 블렌딩 될 수 있지만, 실제로는 2~ 5% 정도만 블렌딩 하여 시라 레드 와인의 향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론 지역 외에는 랑그독-루시용(Languedoc-Roussillon) 지역에서 페이독(Pays d'Oc) IGP 와인으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호주

1970년대 호주로 전파되어 재배되기 시작한 비오니에는, 호주의 바로사 밸리(Barossa Valley), 에덴 밸리(Eden Valley), 애들레이드 힐즈(Adelaide Hills) 등의 지역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다.

호주의 비오니에는 재배 지역에 따라 신선하고 가벼운 스타일부터 오크 숙성으로 묵직한 바디감을 가진 스타일까지 다양한 와인으로 만들어지고 있는데, 얄룸바(Yalumba)의 비오니에 와인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비오니에 와인 페어링

 

샤르도네처럼 묵직한 바디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 비오니에는, 삼겹살과 같은 하얀 고기와도 잘 어울리고, 화이트 와인답게 해산물과도 좋은 페어링을 보여준다.

 


또, 향신료 향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도 종종 있기에, 향이 풍부한 인도나 태국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일부에서는 레드 와인에 가장 가까운 화이트 와인으로 평가하고, 붉은 고기와 함께 마시기를 추천하기도 한다.

샤르도네에 대해 아래 글에서 더 자세하게 알아보세요.

▪︎ 샤르도네/샤도네이 품종 가이드 - 포도와 와인의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