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장 미셸 기불로 사비니 레 본 블랑 2019
Domaine Jean-Michel Giboulot Savigny-les-Beaune Blanc
버터리한 바닐라 향과 오크에 과실향 첨가
Information
- 타입
화이트
- 품종
- 생산지역
프랑스 > 부르고뉴(Bourgogne) > 사비니-레-본(Savigny-les-Beaune)
- 와이너리
도멘 장 미셸 기불로(Domaine Jean-Michel Giboulot)
- 도수
13.5%
와이너리 소개
도멘 장 미셸 기불로(Domaine Jean-Michel Giboulot), 설립자인 장 미셸 기불로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이 와이너리는 1983년에 설립된, 비교적 길지 않은 역사를 가진 와이너리입니다.
부르고뉴의 사비니 레 본(Savigny-les-Beaune)에 터를 두고 만들어졌으며, 사비니 레 본과 본(Beaune), 그리고 포마르(Pomard) 지역에 총 12헥타르의 포도밭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와인메이커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포도의 본질적인 특징과 떼루아를 그대로 살려내는 것을 철학으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2013년에는 이들이 보유한 모든 포도밭에 유기농 인증을 획득하기도 하였죠.
12헥타르를 보유한 작소와이너리임에도 불구하고, 각 포도밭의 특징을 최대한 살려낸 와인을 만들어내고 있어서, 해외에서 나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부분 피노 누아를 재배하고 있어서, 빌라쥬 등급 뿐만 아니라 프리미에 크뤼 등급까지 대부분이 레드 와인이지만, 사비니 레 본 지역에서는 소량의 화이트 와인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번에 마신 사비니 레 본 블랑(Savigny-les-Beaune Blanc)이 바로 그 중 하나입니다.
와인 소개
도멘 장 미셸 기불로의 사비니 레 본 블랑은 여성적인 스타일의 샤르도네 와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실 풍미가 둥글게 느껴지고 부드러운 질감을 가지고 있으며, 우아한 피니쉬를 가지고 있는 와인으로 소개되고는 하죠.
여느 화이트 와인과 비슷하게 12 ~ 14°C에서 마시기를 권장하고 있으며, 식전주나 해산물, 조개를 사용한 요리와 함께 마시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같은 와이너리의 사비니 레 본 루즈에 대한 후기는 아래의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Tasting Notes & Review
시음 후기
버터와 바닐라, 오크의 느낌이 부드럽게 깔려있어서 크림처럼 기분 좋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이었다.
- 바디
- 당도
- 산도
Palate
부드럽고 크리미한 바디감이 가장 먼저 느껴졌다. 오일리한 질감보다는 녹은 아이스크림처럼 크리미한 질감이어서 향과 더 잘 어울리는 듯 했다.
약간의 당도가 있었고, 산도도 조금 높았지만 튀지 않고 당도와 굉장히 잘 어우러졌다. 살짝 씁쓸한 맛이 나긴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사라져가서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다.
Aroma
🧈 버터, 바닐라, 오크
🍋 시트러스
🍏 청사과
처음에는 고무 냄새가 살짝 나긴 했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사라졌다. 고무 냄새가 사라진 뒤에는 버터리한 향이 올라왔다. 버터리함이 강하지 않고 부드럽게 와인에 녹아드는 듯한 느낌이었다. 브래드앤버터의 버터처럼 강렬하게 버터!한 느낌이 아니고 부드럽고 크리미한 버터 뉘앙스였다.
버터와 함께 바닐라 향도 나타났고, 오키한 향도 느껴졌다. 버터가 강하지 않고 은은하거 넓게 퍼지는 듯 나타나서 살짝 고소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시간이 한 시간 정도 지난 뒤에는 청량한 과실 향이 올라왔다. 시트러스한 향이 살짝 있긴 하지만 조금 달콤하게 느껴질 듯한 과실 향이었다.
과실 향이 올라왔음에도 버터와 바닐라, 오크는 잔잔하게 바닥을 깔아주어 끝까지 묵직한 느낌을 잃지않았다.
가격 정보
홈플러스에서 창고대방출 할인 가격으로 약 3만 1천 원에 구매하였습니다. 와인서쳐에서 조회되는 해외 평균가는 4만 7천 원 정도인데, 데이터 자체가 거의 없어서 의미있는 수치로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홈플러스에서 상시가로 약 4만 원, 일부 로드와인샵에서 약 3만 원 중반 정도에 판매하고 있는 걸로 확인됩니다. 3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으면 괜찮은 가격대에 구매한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네요.
Vivino Rate
평점은 3.8점으로 준수한 평가를 받고 있지만, 평가 개수가 73개로 매우 적습니다. 소규모 생산자인 만큼 생산량이 많지 않아 그만큼 후기도 적게 남겨져 있는 것 같네요.
평균 가격은 약 3만 원 정도로 조사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가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평가 개수가 적은만큼 후기도 별로 없네요. 그래도 많은 후기들이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레몬이나 핵과류의 향이 주로 느껴지고 흰 꽃이나 옅은 꿀 뉘앙스를 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약간의 오크 뉘앙스와 파인애플 같은 열대 과일 느낌도 찾을 수 있고, 전반적으로 과실 풍미가 강한 와인이었다는 후기들이 많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