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장 미셸 기불로 사비니 레 본 2020
Domaine Jean-Michel Giboulot Savigny-les-Beaune
산뜻한 산딸기와 라즈베리, 스파이시한 향신료와 약간의 장미 꽃향기
Information
- 타입
레드 와인
- 품종
- 생산지역
프랑스 > 부르고뉴 > 꼬뜨 드 본 > 사비니 레 본(Savigny-les-Beaune)
- 와이너리
도멘 장 미셸 기불로 (Domaine Jean-Michel Giboulot)
- 도수
13.5%
와이너리 소개
1983년, 가업을 물려받은 장 미셸 기불로(Jean-Michel Giboulot)는 부르고뉴의 사비니-레-본(Savigny-les-Beaune)에 터를 두고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와인메이커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포도의 본질적인 특징을 살려내고자 하는 목표로 와이너리를 운영한다. 이들은 총 12ha의 포도밭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포도밭이 사비니-레-본 지역에 위치해 있지만, 일부 밭들은 본(Beaune) 지역이나 포마르(Pommard) 지역에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피노 누아(Pinot Noir)의 재배 비중이 높아 레드 와인을 주로 생산하고, 사비니-레-본 지역에서는 5개의 프리미에 크뤼(Premier Cru) 등급을 생산하고 있지만, 사비니-레-본 블랑 등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기도 한다.
2010년부터 유기농법으로의 전환을 시작하여, 2013년에는 이들이 보유한 12ha의 모든 포도밭에 유기농 인증을 획득하였다.
와인 소개
사비니 레 본 AOC는 1937년에 지정된 부르고뉴의 빌라쥬 급 AOC로, 총 356ha의 포도밭과 22개의 프리미에 크뤼 포도밭을 보유하고있는 지역이다.
이 중 310ha의 밭에서 레드 품종인 피노 누아(Pinot Noir)가 재배되고 있고, 나머지 46ha 포도밭에서 화이트 품종인 샤르도네(Chardonnay)와 피노 블랑(Pinot Blanc)이 재배되고 있어서, 레드가 주로 생산되는 지역으로 볼 수 있다. 화이트에 있어서도 대부분이 샤르도네를 재배하고 있다.
이 지역의 레드 와인은 짙은 체리색을 특징으로 하며, 블랙 커런트나, 체리, 라즈베리 같은 작은 검붉은 과실 향과 바이올렛 꽃 향기를 가지고 있다. 둥글둥글하면서 풍부한 바디감이 있고,
장 미쉘 기불로의 사비니 레 본 AOC 와인은 10%의 새 오크통 비율로 10개월 동안 숙성시킨 후에 출시되고 있고, 산딸기와 향신료를 특징으로 가지고 있으며, 과실 풍미가 도드라지는 와인으로 소개되고 있다.
소고기나 구운 닭이나 오리 요리, 혹은 약간 달달한 맛이 나는 치즈와 함께 마시기를 추천한다.
Tasting Notes & Review
시음 후기
산딸기나 라즈베리, 체리 같은 과실 풍미가 산뜻하게 느껴지고, 오크나 버섯, 흙 같은 뉘앙스와 스파시한 향신료 느낌, 은은하지만 장미 꽃 잎 같은 향까지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바디감과 탄닌, 산도의 밸런스가 가격대비 꽤 좋다고 느껴졌다.
- 바디
- 당도
- 산도
- 탄닌
Palate
코에서 산딸기, 라즈베리 같은 붉은 과실류가 느껴짐과 똑같이, 입에서도 산딸기나 라즈베리 같은 산뜻한 과실 맛이 느껴졌다. 꽤나 신선하다고 느껴졌다.
탄닌은 굉장히 실키하게 부드러웠으나 약하지 않았다. 바디감은 꽤 가벼웠지만 속이 꽉 차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산도도 높긴 하지만 튀지 않아 밸런스가 잘 맞춰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약간의 견과류나 다크 초콜릿 느낌이 뒤에 남기 시작했고, 산도도 조금씩 올라갔다. 그래도 밸런스는 꽤나 괜찮게 유지하고 있었으나, 가끔씩 속이 비어 있다는 느낌이 들어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워서 가격 대에 비해 괜찮은 피노누아 같았다.
Aroma
🍓 산딸기, 라즈베리
🍄 버섯, 흙
🪵 오크
🌹 말린 장미
신선한 과실 풍미가 병을 오픈하자마자 느껴졌다. 습한 날씨에도, 딸기나 라즈베리, 체리 같은 신선하고 산뜻한 과실 향이 퍼져나왔고, 약간의 고무나 철분 뉘앙스가 섞여있었다.
약간 스파이시한 향신료가 느껴지기도 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이런 느낌이 강해져서 얼씨한 느낌과, 오크 뉘앙스, 스모키한 향들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장미 꽃 같은 화사한 향도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아쉽게도 향이 강하지는 않아, 다른 특징들에 조금 뭍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산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향들도 조금 거친 듯한 느낌이 들었다.
페어링 정보
일반적으로 소고기나 닭 요리, 혹은 오리 요리나 치즈와 먹기를 권하고 있고, 실제로도 이런 음식들과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이번에는 특별한 안주 없이 마셔보았지만, 다음에 마실 때는 구운 닭 요리랑 같이 마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 정보
₩36,xxx ~
홈플러스에서 45,000원을 상시가로 판매하고 있고, 10만원 이상 구매시 2만 원 할인 쿠폰을 적용 받아, 약 36,000원 정도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홈플러스 외에는 와인앤모어에서 판매 중인 걸로 확인되고, 상시 가격은 58,000원으로 꽤나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Vivino Rate
평점은 3.7점으로 높지도 낮지도 않은 적당한 평가를 받고 있다. 평가 개수는 1,289개로 많은 평가가 남겨져있지는 않다. 국내에서도 판매처를 많이 찾을 수 없는 것을 볼 때, 생산량이 많은 와인은 아닌 것 같다.
평균 가격은 4만 원 수준으로, 실제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가격대와 유사하다.
남겨진 후기들도 한국인 후기는 거의 없었고, 영어로 남겨진 후기들이 대부분이었다. 내용을 보면 과실 풍미가 좋았다는 내용들을 많이 찾을 수 있었고, 밸런스가 좋다는 후기들이 특히 많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