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펠리체 비고렐로
San Felice Vigorello
Information
- 타입
레드 와인
- 품종
- 생산지역
이탈리아 > 토스카나(Toscana)
- 와이너리
산 펠리체(San Felice)
- 도수
13.5%
와이너리 소개
산 펠리체는 이탈리아 키안띠 클라시코(Chianti Classico)와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e Montalcino), 마렘마(Maremma) 지역에서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와이너리이다.
714년부터 와인을 생산한 기록이 남아있는 유서 깊은 와이너리로, 1968년 엔조 모르간티(Enzo Morganti)가 경영을 시작한 이후, 와인의 품질 향상과 포도밭에 대한 연구 등을 진행하면서 고품질의 와인을 만들어내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제품으로는 끼안티 클라시코인 일 그리지오(Il Grigio)와 슈퍼 투스칸인 비고넬로(Vigorello)가 있다.
와인 소개
비고렐로(Vigorello)는 슈퍼 투스칸의 효시로 평가받고 있는 와인이다. 1960년대에 산지오베제(Sangiovese) 100% 와인으로 개발되면서 어느 등급도 받지 못하였으나, 지금까지 품질 개선을 위해 꾸준히 레시피를 발전시켜서, 현재는 산지오베제(Sangiovese),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멀롯(Melot) 등의 품종을 사용하는 슈퍼 투스칸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고넬로의 블렌딩 비율과 품종은 빈티지에 따라 계속 변화하여, 쁘띠 베르도(Petit Verdot) 품종이 사용되는 빈티지도 존재했고, 푸니텔로(Pugnitello)라는 토착 품종을 사용하기도 했다.
Tasting Notes & Review
시음 후기
비고렐로(Vigorello)는 스모키 한 가죽 냄새와 바닐라, 오크 등의 숙성 향과 블랙 베리와 체리 등의 과실 향을 모두 뿜어내지만, 이와 대비되는 부드러운 타닌과 바디감이 인상적인 와인이었다.
- 바디
- 당도
- 산도
Aroma
가죽, 바닐라, 오크, 블랙베리, 붉은 과실
스모키 한 가죽 냄새와 부드러운 바닐라 혹은 오크가 뒤섞인 향이 가장 가깝게 느껴졌다. 약간의 담배 느낌도 있었다. 오크와 바닐라가 부드럽다기보다는 진한 블랙베리의 향이 뒤를 받쳐주고 있어서 부드럽다고 느껴지는 듯하다. 오크와 베리의 조화가 좋다.
와인을 마실 때는 깊숙한 곳에서 약간의 허브가 느껴지기도 했고, 삼킬 때에는 붉은 과실의 상큼한 과일 향이 굉장히 강하게 느껴졌다.
시간이 지나면서 부드러운 오크나 바닐라는 점점 거칠게 느껴졌고, 검붉은 과실의 향은 사라져 갔다. 거친 오크의 향과 함께 스모키 한 가죽이나 담배 느낌은 강해져서 터프한 와인이다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Palate
가벼운 바디감, 살짝 높은 산도, 부드러운 탄닌, 드라이
중심부가 검은색에 가까울 정도로 짙은 색상을 띠고 있었다. 색상을 보고 묵직하고 진득한 스타일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이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스타일을 보여주었다.
레드 와인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벼운 바디감을 가지고 있었고, 산도는 중상 정도로 꽤 높았다. 탄닌은 잔잔한 꺼끌 거림만 살짝 느껴질 정도로 부드러워 매우 약했고, 당도나 잔당감은 전혀 없이 드라이했다.
가벼운 바디감과 높은 산도가 키안티 클라시코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산도가 조금 더 낮고, 드라이하면서 부드럽다고 느껴졌다.
시간이 지나면서 바디감은 조금씩 묵직해져 갔고, 타닌은 오히려 혀를 더 촘촘하게 조여왔다. 오픈하고 이틀 정도 후에까지 마시게 되었는데 이틀 후에는 떫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꺼끌꺼끌한 타닌이 강하게 느껴졌다.
페어링 후기
스테이크, 토마토 피자 👍
살치살 스테이크와 먼저 마시고 토마토소스 풍미가 강한 피자와도 함께 마셔보았다. 의도치 않게 기름기가 거의 없는 담백한 살치살과 마시게 되었는데, 오히려 담백한 맛이 레드의 부담스러운 뒷맛을 받쳐주어 더 맛있게 느껴졌다.
와인이 달지는 않았지만, 스테이크에 레드 와인 소스를 뿌린 듯이 더 감칠맛 있게 다가왔다.
피자는 신선한 토마토소스를 뿌린 것처럼 신선하고 상큼한 맛이 강하게 느껴졌는데, 비고넬로도 중상 정도의 산도를 가지고 있어서 피자와 굉장히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육류 토핑이 없는 피자여서 그런지, 스테이크랑 마실 때와는 달리 바디감이 더 묵직하게 느껴졌는데 이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듯하다.
가격 정보
₩5x,xxx ~
홈플러스 할인 행사로 구매한 가격은 49,850원이다. 77,900원이라는 기존 판매가격에 20% 할인 행사 가격이 적용되고, 종종 진행하는 10만 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 할인 쿠폰을 적용하여 약 5만 원 정도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이마트에서는 67,800원에 판매하고 있고, 롯데마트에서는 83,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GS25에서는 65,000원에 구매할 수 있고, 세븐일레븐에서는 7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판매처에 따라 가격대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지만, 할인 행사가 많은 편이라 5만 원 전후로 구매하면 적당한 가격에 구매했다고 볼 수 있을 듯하다.
와인서쳐에 조사된 평균 가격도 약 6만 원 정도로 확인된다.
Vivino Rate
평점 4.1점, 평가 개수 약 7,000개
비비노 평점은 4.1점으로 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평가 개수도 약 7000개 정도가 남겨져 있어서 어느 정도 신뢰성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
비비노에서 조사된 가격은 5만 5천 원 정도로, 실제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가격과 유사하다.
남겨진 후기들은 대부분 좋은 평가가 남겨져 있다. 오크 터치와 스모키 한 향을 받았다는 후기들이 많이 보였고, 블랙베리, 블랙 커런트와 라즈베리 산딸기 등의 검붉은 베리류의 향을 느꼈다는 후기들도 많이 보였다.
탄닌에 대해서는 부드러웠다는 후기와 거칠었다는 후기가 모두 남겨져 있어서, 빈티지에 따라 혹은 시음 온도에 따라 변화가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