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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헬리엉 베르데 부르고뉴 오뜨 꼬뜨 드 뉘 르 프리외르 (Aurelien Verdet Bourgogne Hautes-Cotes de Nu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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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와인요모


오헬리엉 베르데 부르고뉴 오뜨 꼬뜨 드 뉘 르 프리외르 (Aurelien Verdet Bourgogne Hautes-Cotes de Nuits) 2021

 

flag레 드

오헬리엉 베르데 부르고뉴 오뜨 꼬뜨 드 뉘 르 프리외르 2021

Aurelien Verdet Bourgogne Hautes-Cotes de Nuits Le Prieure

 

산뜻한 라즈베리와 딸기의 산도가 인상적인 와인

 

 

  • 타입
    레드
  • 품종
  • 생산지역
    프랑스 > 부르고뉴(Bourgogne) > 오뜨 꼬뜨 드 뉘(Hautes-Cotes de Nuits)
  • 와이너리
    도멘 오헬리엉 베르데(Domaine Aurelien Verdet)
  • 도수
    13.0%

 

와이너리 이야기

오헬리엉 베르데(Aurelien Verdet), 부르고뉴에서도 비교적 최근인 1971년 설립된 이들은, 최근 한국에서 주목받으며 점점 인기를 올리고 있다. 잘 만드는 것도 한 몫하지만, 아무래도 아직 가성비가 괜찮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이 도멘은 1971년, 오헬리엉의 아버지에 의해 설립되었는데, 당시 부르고뉴에서는 익숙하지 않던 유기농법을 도입하여 포도를 재배하여 혁신적인 생산자로 이름을 알렸다.

화학 비료나 살충제 등 화학적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떼루아를 살려낸 와인을 만드는 것을 철학으로 와인을 만들어 냈는데, 그의 이러한 철학은 아들인 오헬리엉 베르데에도 이어져 현재까지 와이너리의 철학으로 자리 잡고 있다.
 
1981년에 태어난 오헬리엉 베르데는, 2005년부터 와이너리의 운영을 도맡았으며, 아버지의 유기농법을 더욱 발전시켜 포도밭뿐만 아니라 와인 양조에 있어서까지 환경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농법을 실천하고 있다.
 

이른 시기부터 유기 농법을 도입한 아버지 덕에 부르고뉴의 혁신적인 생산자의 아이콘이 된 이들은, 부르고뉴 오뜨 꼬뜨 드 뉘(Hautes-Cotes du Nuits) 지역에 자리를 잡아 와인을 생산해 왔으나, 2009년, 본 로마네(Vonse-Romanee)의 프리미에 크뤼와 뉘 생 조르쥬(Nuits-Saint-Georges)에서 포도를 공급받아 빌라쥬와 프리미에 크뤼 등급의 와인도 만들어내고 있다.
 
피노누아와 샤르도네 와인을 모두 만들고 있지만, 이 중에서도 피노 누아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와인 이야기

오헬리엉 베르데의 르 프리외르(Le Prieure)는 도멘이 위치한 뉘 생 조르쥬(Nuits-Saint-Georges) 근처의 포도밭에서 재배된 피노누아를 사용해 만들어진 와인이다.
 
부드러운 과실 뉘앙스와 실크 같은 느낌의 탄닌, 산뜻한 산미, 집중도가 높은 팔렛을 특징으로 보여주며, 체리나 라즈베리, 허브, 향시료를 노즈로 보여준다.

떼루아의 특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표현력이 뛰어난 와인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10~15% 비중의 새 오크를 사용해 18개월 동안 프렌치 오크 숙성을 거쳐 출시되었다.

오헬리엉 베르데 부르고뉴 오뜨 꼬뜨 드 뉘 르 프리외르 (Aurelien Verdet Bourgogne Hautes-Cotes de Nuits) 2021


 

시음 후기

신선한 체리와 라즈베리의 산뜻한 산도를 느낄 수 있는 와인으로, 엔트리급 피노 누아란 이런 것이다를 느껴볼 수 있는 와인이라 생각된다.

 

바디
당도
산도
탄닌

 

Palate

신선한 체리, 라즈베리 주스의 느낌을 주는 산도가 느껴졌다. 산도가 높아서 이렇게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지만, 튀지 않고 적당히 높아서 신선하고 산뜻하다는 느낌을 주었다.

끝 맛에서는 약간의 당도가 느껴지고 바닐라가 느껴졌지만, 시간이 조금 지난 후부터는 끝 맛뿐만 아니라 입에 머금고 있는 동안 약간의 당도가 계속 느껴졌다.

바디감은 피노답게 가벼웠고, 탄닌은 매우 부드러워서 혀만 살짝 스쳐 지나가는 정도로 느껴졌다.

하루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는 탄닌이 거의 없어졌고, 바디감은 속이 텅 빈 것처럼 가벼워져서 물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산화가 빠르게 진행된 것인지, 다른 와인들은 하루 이상 버텨줬던 것에 비해 맛이 너무 빠르게 변해서 아쉬웠다.
 

Aroma

🍓 라즈베리, 딸기
🪵 오크, 얼씨

오픈하자마자 달콤한 과실향이 피어올랐다. 체리나 딸기와 가까운 느낌이었다. 과실 향 뒤로는 고무 냄새가 살짝 올라왔지만 금방 사라졌고, 스모키 한 오크 혹은 얼씨한 느낌이 받쳐주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검은 과실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진득한 과실 느낌이 올라왔는데 살짝 잼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잼 같은 진득한 과실향은 와인을 다 마시고 나서도 기분 좋게 코에 계속 맴돌았다.
 

 

가격 정보

₩4X,XXX ~

와인서처에서 조회되는 평균 가격은 6만 2천 원이지만, 실제 한국에서 구매 가능한 가격은 최저 4만 원 중반부터 5만 원 중반까지로 해외 평균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일반적인 로드 와인샵에서 5만 원 초중반 정도에 구매할 수 있으며, 최저가를 찾는다면 할인 행사에서 4만 원 중후반 정도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VIVINO4.02,997 ratings


 
평점 4.0점으로 꽤 준수한 평가를 받고 있고, 평가 개수도 2,997개로 꽤 많은 후기가 남겨져 있다. 평균 가격은 5만 3천 원으로 조사되어 있는데 실제 한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격과 유사하다.

라즈베리, 남겨진 후기들을 볼 때 가장 많이 보이는 단어이다. 라즈베리, 체리, 딸기 같은 붉은 과실 향에 대한 후기들이 많이 남겨져 있지만, 그중에서도 라즈베리에 대한 내용들을 가장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과실 향 이외에는 스모키 한 오크와 얼씨한 뉘앙스에 대한 내용들을 볼 수 있고, 데일리로 쉽게 마시기에 좋다는 내용들도 있었다.

무엇보다 엔트리 피노누아의 정석 같다는 표현들도 많이 보였는데, 그만큼 가성비 있게 부르고뉴 피노누아를 잘 표현해 주는 와인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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