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무와스네 부르고뉴 블랑 흐노메 2020
Remoissenet Bourgogne Blanc Renommee 2020
부드러운 유질감과 밸런스 좋은 당도와 산도, 달콤한 꿀 향
Information
- 타입
화이트
- 품종
- 생산지역
프랑스 > 부르고뉴(Bourgogne)
- 와이너리
흐무와스네 페레 에 피스(Remoissenet Pere et Fils)
- 도수
13.0%
와이너리 이야기
흐무와스네 페레 에 피스(Remoissenet Pere et Fils), 줄여서 흐무와스네라고 부르는 이 와이너리는, 1877년, 피에르 알프레드 흐무와스네(Pierre-Alfred Remoissenet)에 의해 탄생한 와이너리이다.
설립 이후 1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통과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흐무와스네는, 프랑스 본(Beaune) 지역에서 시작하여 현재까지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설립 초기에는 여러 밭에서 포도를 사들여 와인을 만들어 파는 네고시앙으로 활동하다가, 1930년대 이후 프리미에 크뤼 밭을 매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한 도멘이 되었다.
1950년대에는 양조 설비를 보강하기도 하고, 1970년대에는 레스토랑을 운영하기도 하면서 발전해 나가던 흐무와스네는, 2005년 미국 기업가에 의해 인수되면서 새로운 큰 발전의 시작을 알렸다.
흐무와스네를 인수한 이들은, 와이너리에 현대적인 양조 설비과 전략들을 도입하였고, 전통과 현대를 적절히 조화시킨 프리미엄 와인 브랜드로 발전시켰다.
이들은 여느 부르고뉴의 와이너리들과 비슷하게 전통과 혁신의 조화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와인을 만들어 내고 있는데, 포도를 수확할 때 세 번의 엄격한 품질 관리를 거쳐 통과한 포도만을 사용해 와인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빌라쥬와 프리미에 크뤼뿐만 아니라 꼬르똥 샤를마뉴(Corton-Charlemagne)와 끌로 드 부조(Clos de Vougeot) 같은 그랑크뤼까지 만들어내며 평론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가고 있다.
와인 이야기
흐노메는 흐무와스네의 기본이 되는 와인으로, 부르고뉴 레지오날 AOC 등급의 와인이다. 부르고뉴 여러 지역의 샤르도네를 혼합하여 만들지만, 샤블리(Chablis) 지역에서 재배된 포도를 주로 사용해서 만들어진다.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숙성되어 출시되고, 샤블리 지역의 포도를 주로 사용하여 미네랄리티가 느껴지기도 하는 특징이 있다.
주로 10 ~ 13°C의 온도에서 마시기를 권장하고, 구운 닭고기 요리나 가벼운 샐러드와 페어링 하는 것을 추천한다.
몇몇 판매처의 테이스팅 노트에 따르면, 흐노메 블랑은 사과나 배 같은 과실 향과, 바닐라, 오크 향을 특징적으로 가지고 있으며, 미네랄리티와 시트러스를 피니쉬로 느낄 수 있는 와인이라 한다.
Tasting Notes & Review
시음 후기
흐무와스네의 기본급 부르고뉴 블랑은 부드러운 유질감과 밸런스 좋은 당도와 산도가 있고, 달콤한 꿀 내음과 부드러운 바닐라 크림 향을 느낄 수 있는 와인이었다.
- 바디
- 당도
- 산도
Palate
부드러운 유질감과 드라이한 당도. 입에 머금고 있는 동안에는 드라이하게 느껴지지만 삼킨 뒤에 약간의 잔당감이 남았다.
신기하게도 산도도 입에 머금고 있는 동안에는 부드럽게 녹아있었지만 삼키는 순간 톡하고 치고 올라오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강도가 강하지 않아 튄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고, 한 입 더 마시고 싶게 하는 상큼함이었다.
잔당감은 약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꿀 같다는 느낌이 드는 단 맛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바디감은 더욱 부드러워졌고, 당도도 조금씩 올라왔다. 한두 시간 정도 지났을 때 가장 맛있게 마실 수 있었다.
Aroma
🍯 꿀
🧈 바닐라, 크림
🍋 시트러스
부드러운 바닐라 크림 같은 향이 가장 먼저 나타났다. 시트러스 계열의 상큼한 향이 같이 올라왔으나 강하지 않고 다른 과실 향들과 뒤섞여 있었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 달콤한 꿀 내음이 뚜렷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복숭아나 모과 같은 달콤한 과일 향이 함께 나타나서 더욱 신선하고 잘 익은 느낌이 들었다.
와인을 삼킨 뒤에도 달큰한 꿀 향이 목을 넘어 올라왔고, 신기하게도 고소하면서도 꼬릿한 치즈 뉘앙스도 살짝 나타났다.
페어링 후기
달콤한 향이 주로 올라오고, 부드러운 바디감에 당도나 산도 어느 것 하나 튀지 않는 좋은 밸런스를 가지고 있어서 무슨 음식과 함께 마셔도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안주 없이 와인만 마셔보았지만, 잘 어울릴 것 같은 음식을 뽑아보자면, 소스의 맛이 강하지 않은 샐러드나 간단한 치즈, 크래커 안주와 가장 잘 어울릴 것 같다.
닭 요리도 잘 어울릴 것 같지만, 소스가 강하면 와인이 너무 묻혀버릴 수도 있을 것 같다.
가격 정보
💸 ₩4X,XXX~
와인서쳐에서 조회되는 해외 평균 가격은 약 4만 원 정도이다. 국내에서도 여러 판매처를 보면 4만 원에서 5만 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는 걸로 확인되고, 4만 원 중후반 정도에 구매하면 최저가에 가까운 무난한 수준으로 구매했다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Vivino Rate
평점은 3.9점으로 적당한 수준의 점수를 받고 있고, 평가 개수는 2,310개로 꽤 많은 평가가 남겨져 있다. 직접 재배한 포도뿐만 아니라 매입한 포도로도 와인을 만들고 있어서 생산량이 받쳐주는 듯하다.
평균 가격은 42,900원으로, 와인서쳐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해외 평균 가격과 유사하고,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가격보다는 조금 저렴하다.
남겨진 후기들은 오크와 미네랄, 버터와 관련된 내용들이 많이 남겨져있고, 밸런스가 좋은 엔트리급 와인이라는 후기도 찾아볼 수 있다. 이외에도 크림이나 바닐라 등 숙성향들에 대한 후기가 가장 많이 보이고, 시트러스나 청사과, 배 같은 과실 향에 대한 후기들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버터와 바닐라가 인상적이었다는 후기들이 가장 많이 남겨져 있었고, 좋은 와인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