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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졸레 누보 - 프랑스의 햇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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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YOMONEE

[WINE QU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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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졸레 누보는 프랑스 부르고뉴의 보졸레 지방에서 그 해에 수확한 포도로 만들어진 햇 와인을 의미한다. 보졸레 누보는 매년 11월 세번째 목요일에 전세계에 동시에 출시되어 연례 와인 행사처럼 취급되고는 한다.

2023년 보졸레 누보 데이(Beaujolais Nouveau Day), 출처 : www.beaujolaisnouveau.fr
보졸레 누보 데이(Beaujolais Nouveau Day), 출처 : www.beaujolaisnouveau.fr

 

목 차

  1. 보졸레 누보란?

  2. 보졸레 누보의 유래

  3. 보졸레 누보의 생산 방법 차이

  4. 보졸레 누보의 특징

  5. 보졸레 누보 대표 와인

 

 

보졸레 누보란?


보졸레 누보(Beaujolais Nouveau)는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의 아래쪽에 위치한 보졸레(Beaujolais) 지방에서 생산되는 조금 특별한 와인이다. 누보(Nouveau)는 프랑스어로 새것이라는 뜻으로, 보졸레 누보는 보졸레 지방에서 그 해의 8, 9월에 포도를 수확한 후 단기간의 숙성을 거쳐 처음으로 생산되는 와인을 의미한다.


보졸레 누보는 가메/가메이(Gamey) 포도 품종을 사용해 생산된다. 수확하는 해의 날씨에 따라 포도의 수확 시기는 매년 달라질 수 있지만, 출시는 매년 11월의 세 번째 목요일에 전 세계에서 동시에 이루어진다.

2023년 보졸레 누보가 출시되는 보졸레 누보 데이(Beaujolais Nouveau Day)는 11월 16일이다.


보졸레 누보의 유래


보졸레 누보는 2차 세계 대전 중 와인을 숙성시킬만한 충분한 시간이 없어서 탄생했다는 설이 있다. 원래 프랑스는 와인법을 통해 그 해에 수확한 포도로 생산한 와인은 12월 15일 이전에는 판매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었다. 하지만 1951년 보졸레 누보에 대해서만 해당 법에 예외를 적용시켜 주면서 보졸레 누보는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초반의 보졸레 누보는 프랑스 내의 대도시에서만 인지도가 있는 와인이었다. 하지만 네고시앙(Negociant)으로 와인을 판매하던 조르주 뒤뵈프(Georges Duboeuf)가 그 해에 수확한 포도로 가장 빨리 마실 수 있는 와인이라는 이미지로 마케팅을 하며 세계적으로 보졸레 누보를 알리게 된다. 그리고 1985년 프랑스 정부가 보졸레 누보의 출시일을 11월 세 번째 목요일로 지정하면서 보졸레 누보는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보졸레 누보의 생산 방법 차이


보졸레 누보는 일반적인 와인과 달리 탄산 침용이라는 방법을 사용해 생산된다. 탄산 침용은 수확한 포도를 으깨지 않고 포도송이채로 이산화탄소와 함께 탱크에 넣어 발효시키는 방법이다.

 

와인의 탄닌은 포도 껍질이 찢어지면서 나타나는데 보졸레 누보는 포도를 송이채로 발효시켜서 탄닌을 약하게 만든다. 또한 발효 과정에서 효모를 첨가하지 않고 포도 내의 효소와 당분을 통해 발효시킨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 생산된 보졸레 누보는 가벼운 탄닌과 높은 산도, 풍부한 과실향을 가지게 된다.


보졸레 누보의 특징


보졸레 누보는 숙성 기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오크나 바닐라 향 같은 2차 향은 거의 없고, 딸기나 체리 같은 가벼운 느낌의 과실향이 주를 이룬다. 특이하게도 바나나향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가메 포도의 특성과 탄산 발효의 결과로 탄닌이 가벼워져 바디감도 약하다는 특징을 가진다.

가볍다는 특징으로 인해 대부분의 음식과 잘 어울리며, 일반적인 레드 와인보다 조금 낮은 온도인 10 ~ 13°C가 마시기에 적절한 온도다. 또한 탄닌이 약하기 때문에 보졸레 누보는 숙성시키기에 적합하지 않으므로 일반적으로 출시 6개월 이내에 모두 소비하기를 권장한다.


보졸레 누보 대표 와인

조르주 뒤뵈프, 보졸레 누보

조르주 뒤뵈프는 보졸레 누보를 세계에 알린 인물로, 조르주 뒤뵈프의 보졸레 누보는 대표적인 제품이라 볼 수 있다. 2022년의 조르주 뒤뵈프 보졸레 누보는 국내에서 약 3만 원 대의 가격에 판매되었다.

루이 자도, 보졸레 누보

루이 자도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와이너리 중 하나로, 보졸레뿐만 아니라 꼬뜨 드 본, 꼬뜨 드 뉘, 샤블리까지 부르고뉴에서 다채로운 와인을 생산하는 생산자이다. 2022년의 루이 자도 보졸레 누보는 국내에서 등급에 따라 3만 원 대에서 5만 원 대 수준에 판매되었다.

 

조셉 드루앙, 보졸레 빌라쥬 누보

조셉 드루앙은 5대까지 와이너리를 이어가고 있는 부르고뉴 전통의 가족 와이너리이다. 조셉 드루앙의 보졸레 빌라쥬 누보는 딸기 요거트 향과 바나나향, 자두 아이스크림과 같은 향이 인상적인 와인으로, 홈플러스와 코스트코, 보틀 벙커에서 2만원 후반부터 3만원 수준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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