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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혼 디코이 멀롯 (Duckhorn Decoy Merlot) 2022 와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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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와인요모


덕혼 디코이 멀롯 (Duckhorn Decoy Merlot) 2022

 

flag레 드

덕혼 디코이 멀롯 2022

Duckhorn Decoy Merlot 2022

 

훅 치고 들어오는 당도와 부드러운 질감

 

 

타입 레드 와인
품종 멀롯/메를로(Melrot)
생산지역 미국 > 캘리포니아(California)
와이너리 덕혼(Duckhorn) > 디코이(Decoy)
도수 14.1%

 

와인 소개

덕혼의 디코이 멀롯은 덕혼의 와인 브랜드 중 하나인 디코이를 대표한다 말할 수 있는 와인이다. 캘리포니아 다양한 산지의 메를로를 사용해 만들어진 이 와인은, 메를로 품종의 우아함과 부드러운 과실 풍미를 담아낸 와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와인 메이커는 검은 건포도와 체리의 과실 풍미와 향신료가 인상적이라 소개하고 있고, 세련되고 부드러운 탄닌이, 입에서도 검은 과실 풍미를 이끌어 내고 모카와 초콜릿으로 부드럽게 마무리 지어주는 와인으로 표현하고 있다.

메이커의 소개대로 평론가들은 우수한 밸런스와, 메를로, 멀롯의 부드러운 품종 특징을 잘 드러낸 와인으로 평가한다.

디코이 멀롯은 40% 새 오크통 비율의 프렌치 오크통에서 12개월 간 숙성 후에 출시되었으며, 스테이크나 구운 닭 요리, 리조또 등과 함께 마시기를 주로 권장하고 있다.


 

덕혼 디코이 멀롯 (Duckhorn Decoy Merlot) 2022

 

시음 후기

은근한 당도와 부드러운 질감이 마시기 좋고 우아한 느낌을 받게 해주는 와인이었다.

 

바디
당도
산도
탄닌

 

Palate

달고 부드럽다. 꽤 달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당도가 높게 느껴졌다. 불편할 정도로 달진 않았지만 마셨을 때 단맛이 있네라는 생각이 드는 정도였다. 당도와 함께 부드러운 탄닌이 느껴졌다. 벨벳처럼 부들부들한 질감이었다.

바디감은 묵직하긴 했지만, 풀바디 정도는 아닌 중간보다 살짝 높은 정도의 바디감이었다.

약간 우유 같은 맛이 느껴지기도 했는데, 이런 맛과 같이 물 같은 맹한 맛도 함께 느껴졌다. 다행히도 코어가 비어있는 것처럼 밍밍한 맛은 아닌 심심한 매력이 있는 맹한 맛으로 다가왔다. 게다가 탄산감이 조금 있는 건지 청량한 느낌이 들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끝에서는 초콜릿 같은 씁쓸한 맛이 느껴졌는데, 첫 입에서 당도가 높게 느껴졌던 반면 마시고 난 뒤에는 당도가 전혀 없게 느껴져서 인상 깊었다.

당도가 초반에 훅 치고 들어왔다가 점차 사라져 가는 듯했다.

 

Aroma

🫐 자두, 딸기
👜 가죽, 스파이시

과실 향들보다 스모키하고 얼씨한 향들이 가장 먼저 나타났고, 뒤이어 딸기 시럽 같은 달콤한 과실 향이 느껴졌다. 트레디베리 랑게 네비올로에서 느꼈던 시럽 같은 눅진한 과실 향이었다.

오픈 직후에는 이런 딸기 시럽 같은 느낌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잘 익은 자두 혹은 자두 잼 같은 느낌으로 바뀌어 갔다.

과실 향이 점차 무거워지는 느낌이었다.

스파이시한 향도 계속 느껴졌는데, 과실 향을 휘감고 있는 듯 꾸준하게 느껴졌다. 가죽 뉘앙스의 스모키 한 향도 은은하게 찾아볼 수 있었다.

 


 

VIVINO4.020,578 ratings


디코이 멀롯은 비비노 평점 4.0점에 평가 개수는 20,578개가 남겨져 있어 인기가 많은 와인임을 알 수 있다.

많은 후기들이 부드러운 탄닌과 과실 풍미를 이 와인의 장점으로 언급하고 있으며, 가성비 있게 쉽게 즐기기에 좋은 멀롯이라는 내용들이 남겨져있다.

부드러운 탄닌 덕분인지 와인에 막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는 내용도 찾아볼 수 있었다.

신기한 점은 당도에 대한 얘기들인데, 사람에 따라 누구는 드라이하다, 누구는 스위티 하다는 후기를 남기고 있어서 입맛에 따라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는 듯하다.


 

덕혼 디코이 멀롯 (Duckhorn Decoy Merlot) 2022

 

와이너리 소개

오리가 그려진 라벨로 유명한 덕혼은 1978년, 댄 덕혼과 마가렛 덕혼에 의해 설립된 미국 나파 밸리를 대표하는 와이너리 중 하나이다.

이들은 설립 초기부터 멀롯/메를로 품종에 특히 관심을 보였는데, 이는 설립자인 댄 덕혼이 프랑스 보르도 지방을 여행하면서 생떼밀리옹과 뽀므롤 지역의 메를로 와인에 깊게 빠져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영향인지 실제 덕혼의 멀롯 와인에서는 뽀므롤 와인에서 느껴질 법한 벨베티 한 질감과 유연한 느낌이 느껴진다고 한다.

덕혼 와이너리는 덕혼 외에도 피노 누아를 위한 골든아이나 진판델을 블렌딩 한 패러독스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디코이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뛰어난 품질을 구현해 낸 브랜드이다.

디코이의 와인들은 캘리포니아의 주요 산지인, 산타바바라, 소노마, 나파 밸리에서 재배된 포도들을 사용해 만들어지며, 밸런스 있고, 쉽게 마시기에 좋은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

덕혼의 브랜드답게 디코이 멀롯이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외에도 까베르네 소비뇽이나 레드 블렌드, 샤도네이 등의 와인들을 판매하고 있다.

 



💰 ₩26,XXX ~

디코이 멜롯의 해외 평균 가격은 약 2만 8천 원 정도이다. 국내에서는 주로 3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는데, 행사를 한다면 해외 평균 가격과 유사한 2만 원 중후반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주로 홈플러스나 이마트, 롯데마트 같은 대형마트에서 할인을 많이 하는 편이며, 홈플러스에서는 2만 원 중반 정도에도 구매할 수 있어서 오히려 해외 평균 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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