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주리즈 맥스 리제르바 까르미네르 2020
Errazuriz MAX Reserva Carmenere 2020
진한 블랙베리와 바닐라 풍미
Information
타입 | 레드 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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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 | 카르메네르(Carmenere) |
생산지역 | 칠레 > 아콩카구아 밸리(Aconcagua Valley) |
와이너리 | 비냐 에라주리즈(Vina Errazuriz) |
도수 | 14.0% |
와인 소개
비냐 에리주리즈의 맥스 리제르바 와인들은 설립자인 돈 막시미아노 에라주리즈의 이름을 사용해 만들어진 브랜드이다.
맥스라는 이름처럼 각 품종의 잠재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함유하고 있는데, 이처럼 에라주리즈의 양조 능력이 농축되어 좋은 품질을 가지는 가성비 데일리 와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맥스 리제르바 와인들은 칠레 아콩카구아 밸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요 산지에서 재배된 포도들을 선별하여 만들어진다.
까베르네 소비뇽, 샤르도네, 시라뿐만 아니라 까르미네르나 소비뇽블랑 등 다양한 품종의 와인들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들 모두 좋은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마셔본 맥스 리제르바 까르미네르는 블랙베리, 검은 자두와 체리 등의 과실향과 함께 은은한 커피 원두 향, 볶은 후추 향 등을 가진 와인으로 소개된다.
새 오크통 25%의 비율로 프렌치 오크통에서 12개월의 숙성을 거쳐 출시되었으며, 또렷한 산도와 부드러운 탄닌이 어우러진 밸런스 좋은 와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Tasting Notes & Review
시음 후기
진한 베리 같은 과실 풍미와 부드러운 바닐라 풍미가 입을 가득 채워와 직관적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와인이었다.
- 바디
- 당도
- 산도
- 탄닌
Palate
한 모금 머금자마자 검은 베리와 바닐라 풍미가 입을 가득 채웠다. 직관적인 베리와 바닐라가 나타나 누구나 쉽게 마실 수 있을 것 같은 맛이었다.
탄닌도 부드러워서 거친 느낌은 없었지만, 또 바디감은 묵직해서 풀바디에 가깝게 느껴졌다.
드라이하긴 하지만 약간의 당도가 느껴지는 맛이었고, 산도도 살짝 높았다.
튀는 산도가 아니라 과실의 신선한 맛을 살려주는 산도였다.
와인을 삼키고 난 뒤에는 약간 입안이 얼얼한 듯 스파이시한 맛이 느껴지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스파이시한 맛은 연해져 갔고, 과실과 바닐라 위주의 풍미가 더욱 입에 남았다.
산도가 도드라져서 토마토 파스타 같은 산도 있는 음식과 잘 어울릴 것 같은데, 또 스파이시한 맛과 향이 있어서 한식과 함께 마시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Aroma
🌶 후추
🪵 오크, 바닐라
🫐 자두, 블랙베리
입에서는 부드러운 바닐라가 느껴진 것과 달리, 코에서는 스파이시한 오크나 후추 같은 향들이 가장 강하게 느껴졌다.
스파이시함 뒤에서는 짙은 과실 향도 느껴졌는데, 잘 익은 검은 자두나 블랙베리 같은 느낌이었다.
약간의 피망 같은 줄기 느낌이 나타나기도 했는데, 허브 같기도 한 시원한 향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는 과실 향과 함께 약간의 흙 내음, 초콜릿 같은 향이 느껴지기도 했다.
Vivino Rate
에라주리즈의 맥스 리제르바 카르메네르는 비비노 평점 3.9점에 평가 개수 14,160개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많은 후기들에서 가격대비 품질이 뛰어난 가성비 와인으로 좋게 평가하고 있고, 자두 같은 강렬한 과실 향과 부드러운 질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커피 같은 향이 느껴진다는 후기도 있었고, 오크와 바닐라가 눈에 띈다는 후기도 남겨져 있다.
페어링에 대한 후기들도 많이 찾을 수 있었는데, 매콤한 음식과 함께 마시면 좋을 것 같다는 후기들이 많았고, 토마토 파스타 같은 토마토 베이스 음식과 즐기기에도 좋을 것 같다는 후기들도 있었다.
전반적으로 가성비 좋다는 평이 많아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는 와인인 듯하다.
Behind the Label
와이너리 이야기
1870년, 칠레의 아콩카과 밸리에서 비냐 에라주리즈는 돈 막시라노 에라주리즈에 의해 설립되었다. 당시에는 포도 재배지로 잘 알려져 있지 않던 아콩카구아 밸리를 선택한 것으로 그의 선구안적인 능력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아콩카구아 밸리는 높은 일조량과 큰 일교차를 가져 포도를 재배하기에 이상적인 기후를 가지고 있는데, 에라주리즈가 이 지역을 개척하고 발전시켜 칠레 와인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에라주리즈의 선구안적인 능력은 여기서만 머물지 않았다. 1993년 이들은 아콩카과 밸리가 시라 품종을 재배하기에 적합하다는 것을 발견하여, 칠레 최초로 시라 재배를 시작하는 혁신을 이끌기도 했다.
이처럼 혁신과 선구안으로 칠레의 인정받는 와이너리였던 에라주리즈는 2004년 베를린에서 국제적인 인정도 받게 된다.
당시 베를린에서는 베를린 테이스팅이라는 블라인드 평가가 진행되었는데, 이곳에서 에라주리즈의 와인 2개가 이탈리아나 프랑스 같은 구대륙 와인을 제치고 1위와 2위를 차지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를 계기로 에라주리즈는 칠레의 대표 와이너리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순위권에 들며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비냐 에라주리즈는 다양한 와인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맥스 리제르바는 창립자인 돈 막시미아노 에라주리즈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라인이다. 각 포도 품종의 고유 특성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는 라인인데 그런 의미에서 맥스라는 이름이 붙었다고도 생각할 수 있을 듯하다.
와인의 품질과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비냐 에라주리주는 제임스 서클링으로부터 99점을 받기도 하는 등 칠레 와인의 정점에 서있는 와이너리로 인정받고 있다.
가격 정보
💰 ₩19,000 ~
에라주리즈 맥스 레제르바 까르메네르의 해외 평균 가격은 2만 원 초중반 정도로 확인된다. 국내에서도 이와 유사한 2만 원 정도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국내 주요 백화점과 대형 마트, 편의점, 로드 와인샵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
수입사 아영의 와인 매장인 와인나라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12월 31일까지 믹스&맥스 시즌4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평소보다 좋은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다. 맥스 시리즈를 2병 이상 구매하는 경우 에라주리즈 사은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베를링 테이스팅의 주인공인 대한항공 일등석 와인 돈 막시미아노와 맥스 까베르네 소비뇽을 한정 특가로 판매하고 있다.
행사는 현대, 롯데, 신세계 등 국내 주요 백화점과 와인나라, 와인소매점, 홈플러스나 롯데마트 같은 대형마트에서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외에도 위와 같은 판매처뿐만 아니라 GS25나 이마트24에서도 구매할 수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
이마트24에서는 이달의 와인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이마트24에서 구매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