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코모 페노키오 랑게 네비올로 2021
Giacomo Fenocchio Langhe Nebbiolo 2021
체리와 시원한 허브, 버섯향이 솔솔
Information
타입 | 레드 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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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 | 네비올로(Nebbiolo) |
생산지역 | 이탈리아 > 피에몬테(Piemonte) > 랑게(Langhe) |
와이너리 | 지아코모 페노끼오(Giacomo Fenocchio) |
도수 | 14.0% |
와인 소개
지아코모 페노키오(Giacomo Fenocchio)의 랑게 네비올로(Langhe Nebbiolo)는 피에몬테의 네비올로 품종을 사용해 만들어진 와인으로, 피에몬테 네비올로의 전형적인 특징인 붉은 과실 향과 탄닌을 잘 표현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와인이다.
지아코모의 랑게 네비올로는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약 10일간의 스킨 컨택 후 자연 발효 과정을 거치며, 이후 대형 슬로베니아산 오크 통에서 10개월 간의 숙성을 거쳐 출시된다. 이에 자두와 체리의 강렬한 과실향뿐만 아니라 감초나 장미 같은 향도 조화를 이루어 나타나고, 드라이하고 균형 잡힌 탄닌을 가진다는 특징이 있다.
지아코모는 약 17도의 온도에서 즐기기를 권장하고 있으며, 애피타이저부터 스테이크나 흰 육류까지 대부분의 음식과 좋은 페어링을 보여준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 와인에 대해 전문가들도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는데,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은 강렬한 과실향과 미네랄리티가 돋보이는 와인이라 평가하였으며,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는 클래식한 네비올로의 특징을 잘 담아낸 와인으로, 체리와 장미, 허브 노트가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와인이라 평가하였다.
Tasting Notes & Review
시음 후기
입 안이 텁텁해지지만 거칠지 않고 오히려 부드럽게 느껴지는 탄닌과 둥글둥글한 산도, 약간의 당도의 밸런스가 훌륭하다 느껴졌고, 체리 향과 허브, 버섯 향에 약간의 꽃 향기까지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와인이었다.
- 바디
- 당도
- 산도
- 탄닌
Palate
입천장과 혀에 쩍쩍 달라붙지만 거칠게 느껴지지 않는 부드러운 탄닌이 느껴졌다. 약간의 당도가 있어서 정말 드라이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고, 산도가 높았다.
하지만 튀지 않고 동글동글해서 당도와 부드럽게 잘 어울렸다. 부드러운 탄닌감과도 균형감 있게 잘 어울려서 어느 것 하나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았다.
바디감은 우유처럼 묵직했고, 약간의 우유 같은 밀키 한 맛이 느껴지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바디감은 점점 가벼워졌는데, 그 속도가 생각보다 꽤나 빨랐다. 오픈하고 3시간 정도가 지났을 때, 바다감이 유난히 가벼워졌다는 생각이 들었고, 산도도 높아지면서 살짝 튀는 듯한 느낌이 나타났다.
처음 오픈했을 때 피크를 찍은 것처럼 아주 맛있었던 반면 시간이 지나면서 빠르게 죽어가는 것 같았다.
Aroma
🍒 체리, 라즈베리
🌿 허브, 줄기
🍄 버섯
오픈하자마자 새콤달콤한 체리와 허브 향이 솔솔 올라왔다. 잔에 따르니 줄기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푸릇푸릇한 향이 함께 나타났고, 허브는 시원하게 느껴졌다.
1시간 정도 지났을 때, 버섯 향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체리 같은 과실 향도 라즈 베리가 뒤섞인 듯 더 신선한 과실에 가깝게 느껴졌다.
과실이 가장 먼저 느껴지고, 뒤이어 버섯이 나타났는데, 그 끝에는 플로럴 한 꽃 향기가 살짝씩 올라와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맛에서와 마찬가지로 3시간 정도가 지났을 때, 허브나 꽃 향기, 과실향이 빠르게 꺾이기 시작했고, 결국 미약한 체리 향과 스파이시한 가죽 향만 남게 되었다.
오픈하고 1시간 정도까지 점차 좋아지다가 피크를 찍고 빠르게 죽어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Vivino Rate
지아코모 페노끼오의 랑게 네비올로는 비비노에서 평점 3.9점으로 준수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평가 개수도 4,677개 정도가 남겨져 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균형 잡힌 산미와 부드러운 탄닌, 과실미가 돋보인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남겨놓았으며, 네비올로의 전형적인 특징을 잘 느껴볼 수 있는 와인이라 평가하고 있다.
체리나 라즈 베리, 딸기 같은 붉은 과실 향이 나타나는 후기들을 가장 많이 찾아볼 수 있었고, 오크나 바닐라, 초콜릿 같은 숙성 풍미가 있다는 후기들도 꽤나 많이 보였다. 이외에는 과실 풍미가 풍부해서 어린 네비올로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는 후기들도 종종 찾아볼 수 있었다.
Behind the Label
와이너리 소개
지아코모 페노키오(Giacomo Fenocchio)는 1864년, 이탈리아 피에몬테의 몽포르테 달바(Monforte d'Alba) 지역에서 설립된 와이너리이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이 와이너리는 5대의 걸쳐 현재까지 포도 재배와 와인 양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피에몬테 지역의 기후와 토양의 특성을 잘 살려낸 다양한 와인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바롤로(Baloro) DOCG 지역에, 부시아(Bussia), 카스텔로(Castellero), 빌레로(Villero), 칸누비(Cannubi) 등 14헥타르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고, 각 포도밭에서 재배된 포도만 사용하는 바롤로 와인과 블렌딩 한 바롤로 와인, 랑게 네비올로(Langhe Nebbiolo), 바르베라 달바(Barbera d'Alba) 등 총 11가지의 와인을 만들어내고 있다.
지아코모는 시간을 존중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장기 숙성에 적합하고, 숙성할수록 복합적인 풍미가 드러나는 와인들을 만들고 있으며, 이들의 와인은 현지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특히 바롤로 DOCG 와인들이 지역의 특성을 완벽하게 담아내는 것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가격 정보
💰₩29,XXX ~
해외 평균 가격은 3만 2천 원 정도이고, 국내에서도 이와 유사하게 구매할 수 있다. 판매처에 따라 2만 원 후반부터 4만 원 초반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으나, 대부분의 판매처에서 해외 평균 가격과 유사한 3만 원 초중반 정도에 판매하고 있는 걸로 확인된다.
행사를 찾으면, 2만 원 후반 정도에 구매할 수 있으나, 보통의 판매 가격과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아, 3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으면 괜찮은 선택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