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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 로호 엘 고르도 시르코 - 미네랄리티와 이스트 향을 가진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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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YOMONEE

[WINE QU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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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 로호 엘 고르도 델 시르코(Casa Rojo El Gordo del Circo)는 스페인 루에다(Rueda) 지역의 베르데호(Verdejo) 포도 품종으로 만들어진 화이트 와인으로, 풍부한 과실향보다 짭짤한 바다 느낌의 미네랄리티와 쿰쿰한 이스트, 효모의 향이 느껴지는 와인이었다.

까사 로호 엘 고르도 델 시르코 베르데호(Casa Rojo El Gordo del Circo Verdejo) 와인
카사 로호 엘 고르도 델 시르코(Casa Rojo El Gordo del Circo)

 

목 차

  1. 카사 로호 엘 고르도 델 시르코 정보

  2. 카사 로호 엘 고르도 델 시르코 비비노 평가

  3. 카사 로호 엘 고르도 델 시르코 후기
    3-1) 엘 고르도 델 시르코 시음 후기
    3-2) 엘 고르도 델 시르코 페어링 후기
    3-3) 엘 고르도 델 시르코 가격 정보

 

 

카사 로호 엘 고르도 델 시르코 정보

 

- 와인종류 : 화이트 와인
- 포도품종 : 베르데호(Verdejo) 100%
- 생산지역 : 스페인 루에다(Rueda)
- 와이너리 : 까사 로호(Casa Rojo)
- 와인도수 : Alc 13.0%

까사 로호(Casa Rojo)는 2011년에 설립된, 스페인의 주요 와인 산지의 토착 품종으로 창의적인 와인을 생산하기로 유명한 와이너리이다. 리아스 바이사스(Rias Baixas), 루에다(Rueda), 리베라 델 두에로(Ribera del Duero), 리오하(Rioja), 프리오랏(Priorat), 후미야(Jumilla) 등의 지역에서 각자의 토착 품종으로 와인을 생산하고 있고, 후미야의 모나스트렐(Momastrell) 품종으로 생산한 마초맨 와인이 유명하다.

까사 로호의 엘 고르도 델 시르코는 스페인 루에다(Rueda) 지역에서 재배된 베르데호(Verdejo) 품종으로 생산된 화이트 와인이다. 베르데호(Verdejo)는 스페인 루에다 지역을 대표하는 토착 품종으로,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과 유사하게 시트러스 계열의 향과 잔디와 같은 풀내음을 가지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와이너리인 까사 로호의 설명에 따르면, 엘 고르도 델 시르코 와인은 멜론이나 패션후르츠 같은 열대 과일의 향이 풍부하고, 리(Lee) 숙성에 의한 크리미 한 질감이 묵직한 바디감을 보여주는 와인이다.

 


카사 로호 엘 고르도 델 시르코 비비노 평가

 

까사 로호 엘 고르도 델 시르코의 비비노 평점은 3.8점으로 무난한 수준이다. 평가 개수는 약 5천 개 정도로 엄청 많지는 않지만 적지도 않아서 신뢰성 있는 평점인 듯하다.

카사 로호 엘 고르도 델 시르코(Casa Rojo El Gordo del Circo), 출처 : 비비노

 

까사 로호 엘 고르도 델 시르코의 비비노 후기들을 보면, 바디감은 묵직하진 않지만 술술 넘어가지는 않는 정도의 바디감으로 오일리한 느낌이 든다는 후기가 많다. 당도는 살짝 느껴지고 산도도 높지는 않다.


향에 대한 후기들은 사과나 서양 배, 청사과 등의 푸릇푸릇한 과일 향에 대한 후기가 가장 많고, 레몬이나 자몽 같은 시트러스 한 향에 대한 후기들이 다음으로 많다. 망고나 파인애플 같은 달콤한 열대 과일 향에 대한 후기들도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버섯이나 꿀, 돌과 같은 향을 느꼈다는 후기와 오키 한 향이 느껴진다는 후기들도 일부 존재한다.

카사 로호 엘 고르도 델 시르코(Casa Rojo El Gordo del Circo), 출처 : 비비노


카사 로호 엘 고르도 델 시르코 후기

 

엘 고르도 델 시르코 시음 후기

까사 로호 엘 고르도 델 시르코는 과실향에 대한 후기를 많이 봐서 풍부한 과실향을 상상하면서 오픈했지만 기대와 다르게 병에서는 거의 향이 느껴지지 않았다. 조금 신기하게도 와인잔에 따랐을 때도 물을 따른 것처럼 아무런 향도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마셨을 때는 소금기를 머금은 듯 짭짤한 미네랄리티가 느껴졌다. 당도는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자몽 같은 씁쓸한 맛이 뒤에 남았다. 색은 아주 연한 레몬빛이 도는 색이었고, 약한 유질감이 느껴져서 꿀떡꿀떡 넘어가는 가벼운 바디감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아무런 향도 느끼지 못했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짭조름한 바다 냄새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씁쓸한 자몽향이 살짝 느껴졌다. 오픈하고 3~4시간 정도가 지나고 나서야 푸릇푸릇항 청사과 향과 자몽 같은 씁쓸한 향, 망고나 파인애플 같은 달콤한 열대 과일의 향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샴페인에서 느껴봤던 꿈꿈한 이스트, 효모 향도 느껴지기 시작했다.

 

다행히 다른 와인을 마시느라 조금 남겨놓은 와인이 있어서 까사 로호 엘 고르도 델 시르코의 원래 향을 느껴볼 수 있었지만, 급하게 전부 마셔버렸다면 향도 거의 없는 매우 실망스러운 와인이 되었을 것 같다. 까사 로호 엘 고르도 델 시르코 와인에서 향이 너무 약하게 느껴진다면 기다릴 시간을 조금 두고 마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엘 고르도 델 시르코 페어링 후기

까사 로호의 엘 고르도 베르데호는 간단한 저녁 식사로 가벼운 샐러드와 계란후라이와 함께 마셨다. 짭짤한 미네랄리티가 느껴지고 당도가 높지 않아서 대부분의 음식과 가볍게 잘 마실 수 있을 것 같지만, 무엇보다도 해산물과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개찜이나 구이 같은 음식과 마시면 잘 어울릴 것 같다.

엘 고르도 델 시르코 가격 정보

까사 로호 엘 고르도 델 시르코는 수입사인 에노테카 매장에서 28,00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11월 할인 행사로 정가 60,000원에서 할인하여 28,000원에 판매하고 있지만, 할인 행사가 아닌 평소에도 3만 원 초중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나 이마트 등의 대형 마트에서는 찾아보지 못했고, 와인전문샵이나 수입사인 에노테카 매장에서만 판매 중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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