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피체 브로켈 말벡 2022
Trapiche Broquel Malbec 2022
거친 탄닌과 드라이한 당도, 하지만 우유 풍미 가득
Information
타입 | 레드 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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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 | 말벡(Malbec) |
생산지역 | 아르헨티나 > 멘도사(Mendoza) |
와이너리 | 트라피체(Trapiche) > 브로켈(Broquel) |
도수 | 14.0% |
와인 소개
트라피체(Trapiche) 와이너리의 브로켈(Broquel) 라인은 스페인어로 방패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트라피체의 와인 브랜드 중 하나로,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영국, 일본, 브라질 등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최고의 아르헨티나 와인으로 선정된 이력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이다.
브로켈 말벡(Broquel Malbec), 브로켈 까베르네 소비뇽(Broquel Cabernet Sauvignon) 등 다양한 품종의 와인들을 만들고 내고 있으며, 브로켈 말벡은 아르헨티나 멘도사(Mendoza) 지역에서 재배된 말벡(Malbec) 품종으로 만들어진다.
브로켈 말벡은 12개월 동안 프랑스와 미국산 오크통에서 숙성되어 출시되는데, 품종의 특성과 숙성에 의한 특성이 나타나 풍부한 바디감과 복합적인 풍미를 가지고 있다.
말벡 품종의 특징인 풍부한 탄닌과 자두, 체리, 블랙베리와 같은 과실 풍미를 최대한으로 끌어낸 와인으로 소개되고 있으며, 오크 숙성을 통해 바닐라와 코코아, 스파이시한 풍미가 더해져 말벡의 탄닌과 잘 어우러지는 부드러운 피니쉬를 가진 와인으로도 소개되고 있다.
트라피체에서는 16~18C의 온도에서 시음하기를 권장하고 있으며, 스테이크나 스튜, 버섯 소스의 파스타와 함께 마시기를 추천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브로켈 말벡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는데,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은 풍부한 과일향과 부드러운 탄닌이 돋보이는 와인이라 평가했으며, 와인 인수애지스트(Wine Enthusiast)는 과일과 오크의 조화가 뛰어난 가성비 와인이라 평가하고 있다.
Tasting Notes & Review
시음 후기
거칠게 느껴지는 탄닌과 드라이한 당도, 높은 산도가 힘 있는 와인이라는 인상을 주면서도 우유 같은 풍미가 휘감아 오히려 부드럽게 느껴지는 와인이었다.
- 바디
- 당도
- 산도
- 탄닌
Palate
거친 탄닌감과 높은 산도, 드라이한 당도가 가장 먼저 느껴졌다. 삼킨 뒤에는 잔당감이 조금 남는 듯했고, 우유를 마신 것 같은 맛이 입을 맴돌았다.
30분 정도 시간이 지나니 탄닌은 부드러워졌고, 산도도 마찬가지로 조금 더 동글동글해져서 마시기 쉽다는 느낌이 들었다.
보다 시간이 더 많이 지나니 입에 머금고 있는 동안에도 우유 같은 맛이 느껴졌고, 마시고 난 후에는, 입 안이 얼얼한 느낌이 드는 스파이시함이 느껴졌다.
목 뒤에서는 다크 초콜릿 같은 씁쓸한 맛이 남기도 했는데, 강하지는 않아 크게 인상 깊게 다가오진 않았다.
Aroma
🫐 자두, 블랙베리
🪵 오크, 바닐라
🥛 연유, 우유
검은 자두 같은 과실 향과 스파이시한 오크, 은은한 바닐라 향이 느껴졌지만, 무엇보다 연유 같은 우유 느낌의 향들이 은은하기 느껴졌다.
초반에는 이런 연유나 오크, 바닐라 같은 숙성 향들이 가장 앞에서 느껴진 반면, 시간이 지날수록 달콤하게 잘 익은 진득한 과실 향이 메인으로 올라왔다.
허브 같은 초록초록한 향이 계속 뒤에 남았는데, 이런 향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사라져 갔다.
거의 다 마셔갈 때쯤엔 연유 향은 완전히 사라져 버렸고, 스모키 한 가죽 내음과 약간의 과실 향만 남았다.
오래 오픈하고 마시기보다는 빠르게 마시는 편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와인인 듯하다.
Vivino Rate
브로켈 말벡의 비비노 평점은 3.8점으로 준수한 평가를 받고 있고, 평가 개수도 23,850개로 꽤 많은 평가들이 남겨져 있다.
많은 후기들에서 밸런스와 부드러운 탄닌을 좋게 평가하고 있으며, 검은 과실 풍미와 오크 숙성에서 나타난 바닐라와 다크 초콜릿 뉘앙스가 특히 인상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구운 소고기나 돼지고기와 함께 마시기에 좋았으며, 소시지와 함께 즐기기에도 좋았다는 후기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가격 대비 퀄리티가 좋아 데일리로 쌓아두고 마시기에 좋다는 후기들도 남겨져 있었다.
Behind the Label
와이너리 소개
트라피체(Trapiche)는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와이너리 중 하나로, 1883년에 설립되어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와이너리이다.
아르헨티나 멘도사(Mendoza) 지역의 1,000헥타르가 넘는 여러 포도밭에서 다양한 품종들을 재배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아르헨티나 대표 품종인 말벡(Malbec)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 아르헨티나 와인을 널리 알리고 있다.
프랑스 품종을 도입하고, 프랑스 오크 통을 사용하고, 마이크로 떼루아의 개념을 도입하는 등 아르헨티나 와인 역사에서 선구자의 역할을 해온 이들은 포도밭이 와인의 모든 것을 결정하게 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아르헨티나 고유의 떼루아를 반영한 와인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스까이(Iscay), 메달라(Medalla), 브로켈(Broquel) 등 다양한 라인업에서 단일 품종뿐만 아니라, 블렌딩 스타일까지 다채로운 와인들을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발전 끝에 이들은 2019년 신세계 최고의 와이너리로 선정되기도 하며,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두각을 드러내는 와이너리로 자리 잡았다.
가격 정보
💰 ₩13,XXX ~
트라피체 브로켈 말벡은 해외에서 약 1만 9천 원 정도의 가격에 평균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보다 조금 저렴한 1만 원 초반에서 중반 정도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데, 일반 와인샵뿐만 아니라 대형 마트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어디서든 구매하기에 좋다.
대형 마트보다는 일반 와인샵이 조금 더 저렴하긴 하지만 1-2천 원 정도로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대형 마트에서 구매해도 좋은 선택일 것 같다.
홈플러스 같은 대형 마트에서도 할인 행사를 하면 1만 원 초반 정도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서, 할인 행사를 노려 구매해 두는 것도 방법일 듯하다.